1학년과 7세 아이들 대상 그림책입니다.
사실 7세가 보기엔 좀 어렵습니다.
글자의 양도 좀 많고, 내용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글을 읽다가 중간마다 설명을 넣어서 얘기해줬어요.
글의 양을 한번 보세요.
보통 한페이지에 저 정도의 글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책읽고, 설명하고, 그림도 보고, 세종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책읽는 시간이 꽤 되어서
하려고 했던 후활동 한가지는 못했습니다.
일단은 그림책속 그림에서 한글이 아닌 간판찾기 했구요.
아래 그림 입니다.
한글간판 찾기가 더 쉽겠지요?
실제 생각나는 간판 이야기도 하고, 집에 가면서 유심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책 내용과 관련된 발문 몇가지 했어요.
책에 한글이 없어서 발생한 네가지의 사건이 나오는데
그걸 꼼꼼히 물어보고 한글이 있어서 편리하다는 점을 생각하게 했어요.
그리고 책에도 나오는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조합은 어떻게 되는지, 한글은 세계가 인정한 훌륭한 문화유산이라는 점도 얘기나누고...
한글의 닿소리로 그림그리기 했습니다.
7세 아이들이 있어서 주로 활동은 이야기 하거나, 만들기, 그리기가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참신한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겠는데...
마지막으로 제가 하나 더 하려고 했던 것은
신문에서 각자 마음에 드는 한글을 오려 그릇에 담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못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데다가 딱 맞춰 수업을 끝내줘야 하는 팀이었거든요.
집에서 활동하시게 되면 신문의 큰 활자를 이용해서 닿소리 홀소리 오리기, 오린 글자로 조합해보기와 같은 활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