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웅이와 그 친구들인 승준, 희찬과 함께.
3차시 총 6시간에 걸쳐 책 두권을 뚝딱 수업했다.
1차시에는 강물아 강물아 이야기를 내놓아라
2차시에는 위 책에 대한 광고 만들기와 두번재 책에 대한 기본적 설명을 했고,
3차시엔 문화재 플래그북 만들기 했다.
수업 워크북을 만들어 이야기와 관련 강에 대한 위치 등을 꼼꼼하게 상펴보았다.
수업을 하면서 느낀 점.
역사수업을 저학년부터 조금씩 낙숫물 떨어지듯 해야겠다는 생각.
같은 책을 읽어도 역사수업을 했던 아이와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아이가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고
흥미나 이해력면에서도 맞추기가 난감했기 때문이다.
강물아 강물아~를 읽고, 기억나는 강에 대해서 광고판 만들어보기 활동을 했다.
이미 책을 두번 이상 읽고 오라고 공지했기 때문에
3차시엔 문화재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책에 등장하는 8가지 문화재에 대하여 책만들기 활동을 했다.
남자아이들만 수업하는 거라서 걱정했었는데
생각외로 차분하게 잘 따라와 주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계속 수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만들기 처음 해본다는 희찬이는 조용하면서도 재빠르게 완성해 놓았다.
처음엔 쑥스러워 대답도 잘 못하더니 집에 가서는 엄청 재밌다고 했다고 한다.
ㅎㅎ 기특한 녀석!!
말많은 선웅이... 수업을 하다가 그만뒀더니 엄마표 수업이 너무 그립대나, 뭐라나...
다시 수업하고 싶다고 졸라서 이번 수업도 하게 된 것인데..
여전히 말은 많았다. ㅋ
승준이는 역시 성품이 고대로 작품에 반영되었다.
하나하나 정성껏. 이쁜 작품이 탄생!!
그런데 알고보니 잘 보관했다가 여름방학 과제물로 제출할거란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