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명과 7세 2명이 함께 했습니다.
소금이 왜 필요한지, 소금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소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소금이 온다'는 말은 염부들이 사용하는 말로 소금이 생긴다는 의미랍니다.
저도 염전에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백남호 선생의 그림을 제대호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냥 아, 그런가보다... 그랬지요.
가까이에 염전이 있어 한 번 둘러 봤으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가 가능할텐데요.
아이들도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바다가 가까이 없는 아이들은 이해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낱말들도 생소한 것들이 많아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부적절한 책이라는 점도 느꼈어요.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라고 방심해서 덥썩 구입하면 곤란하다는 게지요.
아이들과 소금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했구요.
덕분에 마루가 굵은 소금 투성이가 되었지요.
참, 그림 그리기 전에 소금을 직점 맛보고 그 맛을 표현해 보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짜다고 하더니 자꾸 집어 먹더군요.
점점 달콤하다나, 뭐라나??
책에 적혀 있는 것처럼 좋은 소금은 뒷맛이 달콤하다더니 진짜인가 봅니다.
(사실 전 짜기만 합디다. ㅋㅋ)
밑바탕 배경그림은 백남호 선생의 밑그림을 흑백으로 다운받아 프린트했습니다.
거기에 수채화물감으로 색칠하고 마르기 전에 굵은 소금 팍팍 뿌려주었지요.
전에는 각자 파레트와 물감을 따로 줬었는데 자꾸 다툼이 생겨서
이젠 하얀 일회용접시를 파레트로 함께 사용하도록 하고 있답니다.
씻기에도 수월하구요.
물감놀이는 저학년에게는 참 좋은 활동인것 같아요.
뒷처리가 문제지만요..항상 뒷정리가 문제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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