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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중심의 동시 활동의 지도의 이해

검피아줌마 2009. 4. 20. 10:57

유아중심의 동시 활동의 지도의 이해

Ⅰ. 동시 지도의 목적 및 필요성

 유아가 동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다양한 장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능하다. 그 중 유아교육기관은 형식적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전개한다는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다양한 동시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하겠다.
  제6차 유치원 교육과정의 내용에서만 살펴보더라도 ‘언어생활’ 중의 듣기 영역에 ‘동시를 즐겨 듣고, 느낌을 표현해 본다’와  말하기 영역에 ‘경험한 것을 동시로 꾸며 본다’라고 직접적으로 명시되어 있고, 동시를 감상하고 표현해 보는 간접적인 내용으로는 ‘표현생활’ 중 감상영역에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표현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기’,  ‘서로의 생각이나 표현이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언어생활’의 읽기ㆍ쓰기에 관심 가지기 영역에서 ‘읽어 준 글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 나누기’와 같은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육과정의 내용에서 ‘.....느낌을 표현해 본다.’, ‘.......표현에 흥미와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와 같은 내용은 동시를 비롯한 여러 문학 작품에 대한 유아의 반응을 중요시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난 후 그에 대한 유아들의 다양한 개인적 반응을 중시하면서 그 반응을 서로 공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는 것이다.
  최근 유아교육의 동향은 유아를 능동적 학습자로 보는 상호작용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고, 이 상호작용이론에 의하면 유아는 자신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능력 있는 교사에 의해 상황적 지원을 받음으로써 좀더 능동적인 정신의 도구 사용자가 된다고 본다.

Ⅱ. 동시 지도의 이론적 기초 

 첫째, 동시는 그 장르가 지니는 음악성으로 유아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유아들은 동시에 나타난 어휘의 반복, 운율, 리듬에 의해 언어적 즐거움을 느끼고 그들의 발달적 욕구를 만족시킴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된다.
  둘째, 동시는 그 표현된 언어로 인해 유아들의 직관력과 통찰력, 감수성을 자극 받게 된다. 동시의 은유와 직유와 같은 비유, 함축된 언어표현, 리듬감 등은 유아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세상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시켜 사물과 사건에 대한 시각을 확장시켜준다.
  셋째, 강렬하고 정선된 시어는 유아에게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언어의 신비스러움을 경험하게 함으로서 심미적 체험을 하게 한다.
  넷째, 유아들은 시에 나타난 풍부한 언어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 받아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Ⅲ. 동시 선택과 교사의 역할 

1. 동시의 선택
유아들에게 동시를 성공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시를 선택하는 것이다. 유아들은 문학의 본문을 읽고 나름대로의 반응을 형성할 때 자신의 경험과 사전지식, 사회 문화적 맥락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유아들이 시를 감상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의미를 구성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유아들의 경험에 기초하고 흥미에 맞는 동시를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2. 교사의 역할

 동시 지도시 교사가 고려해야할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는 아동들이 동시의 운율과 음악성을 즐길 수 있도록 동시를 매일 큰소리로 낭송해 주어야 한다.
 둘째, 교사는 동시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아동의 현재 수준에 맞는 다양한 형식과 내용 주제들을 가진 동시들을 광범위하게 선택하여 아동들의 동시에 대한 안목을 넓혀주어야 한다.
 셋째, 교사는 집단으로 동시를 지도하여 아동들이 감상한 동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반복해서 동시를 낭송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동시를 지도한 후 개방식 질문을 하고 시를 음미할 수 있는 추후활동을 계획하여 아동이 감상한 동시에 대한 반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넷째, 동시지도는 다른 교과목의 일부나 다른 활동을 위한 부분으로 사용하지 말고 동시 그 자체를 위한 수업으로 계획해야 한다.
  다섯째, 아동들에게 필요할 때는 동시에 관한 전문 용어를 소개하거나 암송할 수 있으나 이것은 아동의 상태나 흥미 정도에 따라야 한다.
 
 그 외에 교수 실제에서는 아동이 동시에 대해 부정적 개념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교사가 이를 위해 피해야 할 것 은 먼저, 동시를 들려주고 동시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고, 그릇된 읽기나 암기를 요구하면서, 한 상황에서 너무 많은 동시를 읽게 하는 것 이라고 하였다. 덧붙여 동시를 대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아동들의 동시 즐기기를 돕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사들을 위한 동시 교수에 대한 제언으로는
첫째, 학기 내내 아동들과 동시를 감상하고 낭송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다양한 동시가 언어교육의 부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시간보다는 매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매일의 일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를 수집하여 동시책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 아동들은 교사들이 큰 소리로 낭송해 주는 동시를 좋아하므로 적절한 때, 적절한 장소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주 들려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셋째, 녹음기를 사용하여 듣기 영역에 동시듣기 활동을 제공한다. 수집한 동시책에 수록된 동시들을 녹음하여 아동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동시를 언제나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넷째, 풍부한 시적 환경은 동시에 대한 아동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동시 쓰기를 계획하여 아동의 동시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아동들이 표현한 동시는 책을 만들어 도서 영역에 비치해 주고, 아동이 원할 경우 녹음을 하거나 음악으로 만들도록 할 뿐 아니라 그림이나, 슬라이드, 잡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한다.

Ⅳ. 유치원 현장에서의 잘못된 동시 지도

1. 동시를 통한 정보 얻기
 동시는 언어의 축약을 통한 미적 표현이라고 볼 때 동시의 내용 분석에 중점을 두게 되면 유아들이 동시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의 느낌을 형성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동시의 내용분석 보다는 동시를 모티브로 하여 상상하기, 연상하기, 동시의 주인공과 동일시해보기 등의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할 필요가 있다.  
 ( 동시 ‘아가 얼굴’의 예 )
    * 자, 동생얼굴 닮았죠? 왜 닮았다고 그랬을까?
    * 어? 이건 누구 이름일까요?(작자의 이름을 가리킴) 맞아요. 아가 얼굴이라는 동시를 김원석이라는 시인이 지은 거예요.
    * 아가의 얼굴은 엄마얼굴 조금 그 다음엔 누구 얼굴일까?  아가 얼굴은...   순서가 틀렸어요.
( 동시 ‘냠냠 쪽쪽’의 예 )  
    * 아기가 지금 뭐하고 있어요?
    * 지금 뭐 갖고 놀고 있어요?
    * 우리 아가는요. 발가락도 맘만 줄 알고 입에 넣었고요. 손가락도 맘마인줄 알고 입에 넣었죠?
 ( 동시 ‘구멍가게’의 예 )
    * 그런데 얘들아 여기 보니까 어, 두부를 부르는게 우리가 세는 것과 틀리네 여기 보니까 두부는 뭐라고 되어 있어요?  - 한 모
    * 콩나물, 배추, 파는 뭐라고 되어 있어요?  - 한 단
    * 어, 이렇게 부르는 게 다 틀리네. 얘들아 여기 그림이 바뀌면 옆에 세는 것도 다르게 불러야지?

2. 유아들에게 동시를 암송하도록 강조
  교사들은 유아들에게 동시를 들려준 후 암송하도록 유도하는 상호작용을 많이 한다. 예를 들면 유아들에게 읽어보게 하거나 동시의 한 구절씩을 번갈아 가며 읽도록 하여 유아들이 동시를 외우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동시를 외우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낭송을 하고 시의 맛을 살리는 것이 더 바람직한 심미적 방법이라고 볼 때 이러한 점은 재고해야할 필요가 있다.

3. 유아들에게 동시에의 몰입을 위한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경향
  동시는 시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서 부분적으로 보기보다는 전체로 볼 필요가 있다. 시를 전체로 볼 때 그 시에서 가지고 있는 운율을 느낄 수 있고, 전체가 가지는 통일감을 느끼면서 심미적 느낌을 자극하게 되는 장르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은 동시를 1번 읽어주고 내용 분석에 들어가거나 동시를 전체로 들려주기보다는 부분으로 나누어 읽어 주거나, 동시를 읽어주면서 중간에 유아들의 질문에 반응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시가 가지는 음악성을 맛보기 힘들 뿐 아니라 시의 감흥에 몰입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교사는 동시를 들려줄 때 음악성을 살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낭송을 해 주어야 하고, 필요할 때마다 여러 번 낭송을 해 주어야 한다.

4. 교사들이 사용하는 자료가 유아들의 동시 감상을 방해하는 경향
  교사들이 사용하는 동시지도를 위한 그림 자료나 움직이는 자료는 유아들이 자료에 집중을 함으로써 동시를 감상하기  보다는 오히려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교사는 동시 지도를 할 때 자료 사용을 신중히 하여 감상을 도와주고 유아들의 동시에 대한 느낌을 자극하는 방법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Ⅴ. 유아 중심 동시 지도 방법

1. 도입 : 동시의 소개
 - 동시와 관련한 유아들의 경험을 물어보아 유아들이 동시에 몰입하도록 안내한다.
 - 제목을 말해 주고 제목과 관련이 있는 유아들의 경험을 자발적으로 이야기하게 한다.
 - 동시에 나오는 모르는 어휘나 구절에 대해 유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유아와 교사가 함께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 동시를 낭송해 준다. 낭송할 때는 동시의 음악성을 살리도록 유의한다.

2. 전개 : 유아들의 반응 유도하기와 동시 내용에  대한 비계 설정
- 전개과정의 기본적인 틀은 기본적으로 구체적 심미적 동시지도 전략과 같다. 그러나 유아들의 느낌이나 생각, 상상하기를 할 때 교사가 개입하여 동시의 분석적 요소에 대해 언급해 준다. 그러나 그러한 분석적 요소에 대한 언급은 교사가 정답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그 요소를 소개만 함으로서 유아들의 나름대로의 의미구성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 유아들에게 동시를 들으면서 생기는 느낌이나 연상되는 것에 대해 유아들에게 말하게 한다. 교사는 유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시의 어떤 부분, 어떤 표현 때문에 그런 생각이나 느낌이 나는가를 물어본다. 그리고 그것이 문학적 장치나 요소와 관련이 있으면 그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 필요할 때마다 동시를 여러 번 낭송해 주어 유아들이 동시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 동시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역할이나 느낌, 기분에 대해 이야기하게 하고 등장인물의 느낌을 동일시 해보게 하거나 동시의 사건 속으로 들어갔을 때를 가장하여 유아가 주인공이 되었을 때 예견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교사는 그러한 예견이나 동일시의 느낌 등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동시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 동시의 내용과 개인적 경험을 연관짓게 하거나 다른 매체에서 본 것과 비교하며 이야기 나눈다. 교사는 다른 매체에서 본 것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유사성이나 다른 점에 유의하도록 자극한다.
 - 동시의 내용을 가능한 다른 내용으로 확장해 보게 하거나 동시의 재미있는 부분에 관해 질문한다. 교사는 이 때도 동시의 구성요소나 문학적 장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아들의 내용확장을 도와주고, 유아가 재미있게 느끼는 부분의 문학적 요소에 관해 언급해 준다. 이때도 교사는 정답을 알려 주기 보다는 유아의 자발적 반응을 유도하도록 한다는 점을 유의한다.

3. 마무리 단계 : 동시에 관한 느낌 말하기
-  동시를 다시 한 번 낭송해 주고 동시에 대한 유아들의 전체적인 느낌을 이야기하게 한다.
-  이야기 도중 동시와 관련한 다른 연관활동에 관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연관활동으로 전이하도록 한다.
 

수업과정 교사의 상호작용 의도 교사의 상호작용 실제 및 교사의 비계
도입

동시에의 몰입을 유도하는 상호작용

* 너희들 배를 본 적이 있니?

* 그 배는 어떻게 생겼었니?

* 그 배는 어떻게 다니니?

유아의 사전경험, 사전지식을 탐색하는 상호작용

* 배를 타 보았었니?

* 배를 타면 다른 것을 탔을 때와 어떻게 다르니?

* 배에는 어떤 배들이 있지?
* 그 배는 어떤 일들을 하지?
유아들의 동시와 관련한 기대지평의 확인 * (동시를 들려준 후) 여기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이 시를 들으니 무엇이 생각나니?
전 개 동시의 몰입을 도와주고 사건 속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상호작용
* 이 시에는 어떤 배들이 나오니?
* 그 배들은 어디로 가고 있니?
* 그 배들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 것 같     니?
  (감각적 이미지에 관한 비계)
* 구름섬은 어떻게 생겼을까?
  (감각적 이미지에 관한 비계)
* 그 섬에는 거기에는 무었이 있을까?
* 그 섬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 너희들도 이런 배를 만들 수 있을까?
동시와 연상되는 것을 자극하고 상상을 유도하는 상호작용 * 구름배는 구름섬으로 가고 돛단배는 푸른    섬으로 가면 너희들이 만든 배는 어디로     가고 있니? (비유적 표현에 관한 비계)
* 그 배가 가는 섬은 어떤 섬이지?
* 구름섬은 어디가면 볼 수 있지?
유아들의 동일시와 감정이입을 자극하여 유아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사건을 확장시키는 상호작용
* 너희들이 배가된다면 어떤 배가되고 싶니?    (비유적 표현에 관한 비계)
* 너희들이 배가되면 어디로 가고 싶니?
* 너희들이 배가되면 어디로 가고 싶니?
* 그곳은 어떤 색일까?(감각적 이미지의 비     계)
* 너희들이 배가된다면 어떤 모양으로 갈 것     같니? (비유적 표현에 관한 비계)
* 그 배에는 누가 타고 있니?

동시의 구성요소분석을 자극하는 상호작용

* 구름배는 어떤 색일 것 같니? (감각적 이미    지에 관한 비계)
* 왜 그렇게 생각했니?
* 돛단배는 어떤 색일 것 같니?
* 왜 그렇게 생각했니?
* 너희들이 만든 배는 어떤 색이니? (감각적     이미지에 관한 비계)
* 구름 배는 둥둥 뜨고 돛단배는 동동 뜨는데    너희들이 만든 배는 어떻게 뜨니? (비유에     관한 비계)
* 이렇게 붙여서 운율을 넣으니까 참 재미있구    나. 너희들도 한 번 붙여서 읊어보자.(운율에    관한 비계)
    구름배가/ 둥둥/ 하늘에 떴네
    돛단배가/ 동동/ 바다에 떴네
    구름배는/ 둥둥/ 구름섬으로
    돛단배는/ 동동/ 푸른 섬으로
마무리

동시의 느낌을 자극하고 다른 연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상호작용

* 이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이 동시와 연관해서 하고 싶은 활동은 없니?
* 배도 만들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구나
* 또 배를 타고 탐험을 떠나는 역할놀이도 할 수 있구나.


< 참 고 문 헌>
강인언, 김영숙(1988). 유아문학교육. 서울 :양서원.
교육부(1995). 유아교육지도자료집. 교육부.
교육부(2000). 유아교육지도자료집. 교육부.
권민균(1997). 유치원 대집단 읽기 활동과 자유놀이 시간에서의 이야기 책 에 대한 접근 관점과 그 반응에 대한 질적 연구. 아동학회지, 18, 2, 143-162.
김세희(2000). 유아문학교육. 서울:교문사.
김현희(1995). 아동의 문학작품에 대한 반응 - 이론적 고찰. 양옥승 편. 탁아연구 Ⅱ : 교육적 접근. 서울 : 양서원.
김현희, 박상희(1999). 유아문학교육. 서울 : 학지사.
김현희, 김세희, 서정숙, 외(2001). 독서치료. 서울 : 학지사.
박춘식(1985). 아동문학의 이론과 실제. 서울 : 학문사.
이상금, 장영희(1986). 유아문학론. 서울 :교문사.
이영자, 이기숙, 이정욱(1999). 유아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서울 : 창지사.
이현경(1996). 유아주도적 동시활동이 유아의 언어이해력과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미간행.

글쓴이 : 해희진

출처: kidkids

 

유아중심의 동시 활동의 지도의 실제

Ⅵ. 동시 지도에 대한 수업실제의 예

(동시 1)

목욕탕에서

졸 졸 졸 졸
욕조에 물을 받아

첨벙첨벙
두 손을 담그면

첨벙첨벙
두 발도 담그고 싶네

비눗갑은
배가되고

비눗물이
바다 되면

물오리가
배를 타네

작은 수건
비누칠해

얼굴, 어깨, 손, 발
깨끗이 씻으니
아 아 아 아
기분 좋다!

 

수업안의 예: 목욕탕』

- 너희들 목욕해 보았지?
- 목욕은 어떻게 하지? 어디서하지?
- 목욕할 때 무엇이 필요하니?
- 더러운 때는 무엇으로 닦아내지?
- 목욕할 때 놀이를 하면서 해 본 적이 있니?
- 목욕할 때는 어떤 놀이를 할 수 있니?
- 어떤 놀이감을 사용하지?
- 선생님이 목욕탕에서라는 동시를 들려주실 텐데 제목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동시를 낭송해 준다. 중간에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운율을 살려서 약간 크게 들려 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어떤 말이야?
- 이 시에는 누구누구가 나오는 것 같아?
- 엄마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니?
- 엄마의 기분을 어떨까?
- 물 받는 소리를 어떻게 표현했지?
- 첨벙 첨벙이라는 말은 목욕하는 어린이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니? 왜 그렇게 생각했어?
- 그렇게 하고 있는 목욕하는 아이는 기분이 어떨까?
- 깨끗하게 씻고 난 아이는 그 기분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어?
- 너희들도 목욕하고 났을 때의 느낌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겠니?
- 그런데 왜 두 손을 담그면 두발도 담그고 싶을까?
- 비눗갑이 배가되고 비눗물이 바다 되면 물오리가 물을 타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 만약에 ‘졸 졸 졸 졸’ 대신에 ‘ 줄 줄 줄 줄 욕조에 물을 받아’라고 표현했다면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겠니?

(그렇게 낭송해 준다.)
- 또 ‘작은 수건 대신’에 ‘커다란 수건 비누칠해’라고 바꾸면 느낌이 어떻게 달라질까? 왜 그런 것 같아?
- ‘ 아 아 아 아 기분 좋다’ 보다 더 기분 좋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 이 시를 읽고 나니 어떤 느낌이 드는 것 같으니?

(동시 2)

엄마는 대번 아세요

내 목소린지 아닌지
엄마는 대번 아세요.

내 발소린지 아닌지
엄마는 대번 아세요.

내가 배가 고픈지 안 고픈지
엄마는 대번 아세요.

내가 어디가 아픈지 안 아픈지
엄마는 대번 아세요.

내가 정말 자는지 안 자는지
엄마는 대번 아세요.

『수업안의 예: 엄마는 대번 아세요』
- 너희들 집에 가면 누가 너희를 기다리고 계시지?
- 그래, 엄마가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구나.
- 그럼 집에서 엄마가 기다린다면 집에 갈 때 너희들 기분이 어떠니?
- 만약 집에서 엄마가 기다리지 않으시면 어떨 것 같아?
- 선생님도 엄마를 생각하면 언제나 기분이 좋단다. 그리고 보고 싶어지거든.
- 그런데 어떨 때 엄마가 제일 좋으니?
- 엄마가 싫을 때는 언젠데?
- 선생님이 엄마에 관한 동시를 들려 주실거야.
- 제목은 ‘엄마는 대번 아세요’라는 동시인데, 제목을 들으니 어떤 생각이 들지?
- 한번 들어보자

(동시를 낭송해 준다.
중간에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음률을 살려서 약간 크게 들려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만약 ‘대번’이라는 말을 모른다고 하면 아이들에게 그것이 어떤 뜻인지 물어보고,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대번’이라는 말을 넣어서 읽어주고 한번은 넣지 않고 읽어주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어본다.)
-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반응을 들어본 후.)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제일 좋은 부분은 어디니?
- 여기서 엄마는 무엇을 알고 계시니?
- 엄마는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 엄마는 또 어떤 것들을 알고 계실까?
- 만약 엄마가 너희들이 배가 고픈지 안 고픈지를 아신 다음에는 어떻게 해 주시니?
- 너희들이 졸리면 엄마는 어떻게 해 주셔?
- 여기 나오는 엄마는 어떤 엄마인 것 같아?
- 무서운 엄마를 본 적 있니?
- 엄마는 어떨 때가 제일 무섭니?
- 그럴 때 엄마 기분은 어떠실까?
- 엄마는 어떨 때가 제일 예뻐?
- 그럴 때 너희들은 어떤 기분이 들지?
- 엄마는 어떻게 할 때 너희들을 제일 예뻐하시니?
- 엄마는 그런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
- 여기서 ‘대번’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 만약 그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반복되는 시구를 지적하면서,)
- 이 말들을 이렇게 여러 번 사용한 것과 한 번만 사용한 것은 어떻게 다를까?
- 자, 이제 엄마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이 시를 생각해보자
- 이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나오니?

(동시 3)

약 속

눈이 다 녹을 때
바람은 불자고
약속했지요.

봄바람이
불어 올 때
꽃들은 피자고
약속했지요.

꽃들이
필 때
나비들이 날자고
약속했지요.

『수업안의 예: 약속』

- 너희들 지난 겨울 생각나니? 겨울에 어땠어?
- 겨울이 지나면서 날씨가 어떻게 달라졌지? 날씨가 달라지니까 산이나 들이나 나무들, 동물들이 어떻게 달라졌지?
- 우리가 알아본 것처럼 봄이 되니까 눈이 녹고, 따뜻한 봄바 람이 불었었고, 꽃도 피고 나비도 날아다녔지?
- 왜 봄이 되니까 눈도 녹고 꽃도 피고 나비도 날아다닐까? 겨울에는 그러면 안되나?
- 선생님이 약속이란 동시를 들려주실 거야.
- 제목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동시를 낭송해 준다. 중간에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운율을 살려서 약간 크게 들려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어떤 말이야?
- 이 시에는 누구누구가 나오는 것 같아?
- 그것들은 어떤 일을 했는지 한 번 이야기 해보자.
- 그들은 그 일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 기분은 어땠을까?
- 바람은 어떻게 불었을까? 부는 모습을 한 번 말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 어떤 꽃들이 피었을까?(색, 모양, 크기 등 생각나는 대로)
- 나비들은 어떤 모습으로 날았을까?
- 기분은 어땠을까?

- 너희들이 나비들의 나는 모습을 말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 그런데 얘네 들은 왜 약속을 했을까?
- 그 약속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 만약에 그 약속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될까?
- 얘네 들이 약속을 다 지켜서 다 모이면 모여서 어떤 일을 할 것 같니?
- 그런데 얘네 들도 진짜 약속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 동시를 지은 분은 왜 약속이라는 말을 사용했을까?
- 이 시에서 ~하자고 약속했지요. 약속했지요. 약속했지요 라는 말이 자꾸 나오는데 한 번 나오는 것과 세 번이 반복되어 나오는 것은 어떻게 다를 것 같니?
- 여기서 눈과 바람과 꽃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이 순서가 바뀌면 어떻게 되었을까?
- 이 시를 지은 아저씨는 너희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 시를 쓴 것일까?
- 너희들도 이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것을 생각하면서 동시를 지어보자

(동시 4)

(동시 4)

단 바람 꽃 바람

산바람 산바람이 불어오다가
포도밭을 지나면 단 바람 단 바람.

들바람 들바람이 오다가
꽃밭을 지나면 꽃바람 꽃바람.

『 수업 실제의 예 : 단 바람 꽃바람』

- 너희들 수수께끼 낼게 알아 맞춰보자
- 나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나가는 것은 알 수 있어요.
냄새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어요.
맛은 없지만 소리는 들려요.
이것이 지나가면 무척 시원해요
- 그래 바람이야.
- 바람을 본 적 있니?
- 너희들은 바람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니?
- 이제부터 단 바람 꽃바람이란 동시를 들려주실 거야.
- 제목을 들으니 어떤 생각이 드니?
- 자, 한 번 들어보자.

(동시를 낭송해 준다. 중간에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음률을 살려서 약간 크게 들려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어떤 말이야?
- 이 시에는 어떤 바람들이 나오니?
- 산바람의 모양은 어떤 모양일까?
- 그건 어떻게 불 것 같아?
- 들바람의 모양은 어떤 모양일까?
- 그건 어떻게 불 것 같아?
- 너희들 단 바람이라고 했는데 바람의 맛을 본 적이 있니?
- 여기서는 단 바람이래. 이것은 무슨 뜻일까?
- 꽃바람이란 무슨 뜻일까?
- 꽃바람은 어떤 색깔일까?
- 그것도 냄새가 있다면 어떤 냄새가 날까?

- 들바람이 불어오는 모양을 여기서는 어떤 어떤 말로 나타냈니?
- 여기서 나오는 바람들의 기분은 어떨까?
- 그런 바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것 같니?
- 만약에 바람이 유치원을 지나가면 어떤 바람이 되겠니?

(동시 5)

다섯 살

얘들아!
날 좀 봐!
나 다섯 살이다.
하나 (1)
둘 (2)
셋 (3)
넷 (4)
다섯 (5)
이렇게 다섯 살이다.

이제 4살은 ‘안녕’했다.
넷 (4)
셋 (3)
둘 (2)
하나 (1)
안녕!

애들아!
날 좀 봐!
나 다섯 살이다.

일 (1)
이 (2)
삼 (3)
사 (4)
오 (5)


다섯 살 됐다

 

『 수업 실제의 예: 다섯 살』

- 오늘은 어떤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게
- 이 아이는 다섯 살이 된 아이야.
- 이 아이는 다섯 살이 된 것이 너무나 기뻤어. 그래서 그것을 누구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졌어. 그런데 어떻게 자랑을 할까 생각을 하다가 생각을 해냈지.
- 그런데 너희들도 일곱 살이 되었을 때 기뻤니? 그 때 기분이 어땠어?
- 그럼 이 아이는 자기 기분을 어떻게 나타냈는지 한 번 볼까?

(동시를 낭송해 준다. 중간에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음률을 살려서 약간 크게 들려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나오는 아이는 다섯 살이 된 것을 어떻게 자랑하고 있는 것 같아?
- 이 아이는 누구에게 자랑을 하고 있는 것 같니?
- 이 아이는 자기가 다섯 살이 되어 기쁜 것을 어떻게 자랑하고 있니?
- 어떤 말로 자랑하고 있어?
- 어떤 구절을 보면 알 수 있어?
- 여기에는 수가 나와 어떤 수들이 나오니?
- 하나, 둘, ......, 거꾸로 된 수, 일 이 삼 사 오
- 왜 이렇게 여러 가지 수를 사용하면서 자기의 기분을 나타냈을까
- 그냥 하나 둘 이라는 수만 사용하면서 기분을 나타낸 것과 일 이 삼 사, 거꾸로 등 이렇게 여러 가지로 나타낸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니?
- 그리고 왜 이렇게 줄을 띄어서 썼을까?
- 그냥 붙여서 쓴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니?
- 다시 한 번 읽어 줄게 이 아이의 기분이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동시를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를 읽으니 어떤 생각이 나니?

(동시 6)

아기 얼굴

아가의 얼굴은
엄마의 얼굴

아가의 얼굴은
아빠의 얼굴

아빠의 얼굴 조금
엄마의 얼굴 조금
아가의 얼굴 속에
숨어 있어요.

『 수업 실제의 예: 아가 얼굴』

- 너희들 얼굴 한 번 보자
- 잘~ 생겼네.
- 선생님 얼굴은 어때?
- 사람들이 너희들 얼굴을 보면 뭐라고 말씀하시니?
- 너희들은 누구를 닮았지?
- 엄마 아빠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너희들 기분이 어떠니?
- 엄마 아빠는 어떤 기분이 들을까?
- 오늘 선생님이 얼굴에 관한 동시를 들려주실 거야.
- 제목은 아가 얼굴, 제목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선생님이 낭송해 주실 테니까 한 번 들어보자

(동시를 낭송해 준다. 중간에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음률을 살려서 약간 크게 들려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에는 누구의 얼굴들이 나오니?
- 여기 나오는 아가의 얼굴은 어떻게 생긴 얼굴인 것 같아?
- 왜 그렇게 생각했니?
- 여기 나오는 엄마 아빠는 아기 얼굴을 볼 때 어떤 기분이 들겠니?
- 어디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어?

(동시를 다시 한 번 낭송해 준다.)
- 여기서 아가 얼굴이 엄마 아빠를 닮았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니?
- 여기서 보면 아가 얼굴은 엄마 아빠얼굴이라고 했다가 점점 아빠 엄마 얼굴이 조금 숨어 있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다르게 표현했을까?

- 만약에 여기에서 시에서 아가의 얼굴은 엄마의 얼굴, 아가의 얼굴은 아빠의 얼굴이라고 하지 않고,
또 아가 얼굴에 엄마, 아빠의 얼굴이 숨어있다고 하지 않고 그냥 아가는 엄마 아빠를 닮았어요 라고 했다면 시를 읽는 너희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 이 시에서 제일 재미있는 곳은 어디니?
- 왜 거기가 제일 재미있어?
-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동시 7)

구름배가 둥둥
하늘에 떴네

돛단배가 동동
바다에 떴네

구름배가 둥둥
구름 섬으로

돛단배가 둥둥
푸른 섬으로

『 수업 실제의 예: 배 』

- 너희들 배를 본 적이 있니? 어떤 배를 보았었니? 그 배 는 어떻게 생겼니?
- 배는 어디를 다녀? 어떻게 다녔어?
- 타 본적은 있니? 타 본 사람은 느낌이 어떤지를 이야기 해 줄래?
- 배는 어떤 일을 하지? 배에서 일하는 사람은 어떤 일들을 할까?
- 선생님이 '배'라는 동시를 들려주실 텐데 제목을 들으니 어떤 생각이 드니?

(동시를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이 시를 들으니 뭐가 생각나니?
- 다시 한번 더 들려 줄 테니까 잘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 여기는 어떤 배들이 나와?
- 그 배들은 어떤 모양일까?
- 그 배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데?
- 돛단배는 왜 푸른 섬으로 가고 구름 배는 왜 구름 섬으로 갈까?
- 구름 섬은 어떻게 생겼을까? 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가 살까?
- 구름 섬은 어디가면 볼 수 있지?

- 너희들도 이런 섬을 만들 수 있을까?
- 무슨 색 섬이야?
- 너희들이 배를 만들어서 그 섬으로 간다면 그 배는 어떻게 갈까?
- 거기에는 어떤 것이 들어갈 수 있지?
- 하늘과 바다는 어떤 점이 같을까?
- 어떤 점이 다르지?
- 이 시를 들으니 어떤 생각이 드니?

(동시 8)

크 레 파 스

빨강 크레파스
해님 되어
나를 보고 “하 하”

노랑 크레파스
자동차 되어
“빵 빵 빵”

초록 크레파스
나무되어
바람 따라 “흔들흔들”

『 수업 실제의 예: 크레파스』

- 너희들 그림 그리지?
-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지?
- 크레파스에는 어떤 색들이 있었지?
- 너희들은 그것으로 어떤 것들을 그릴 수 있니?
- 어떨 때 그림이 잘 그려지니?
- 그림을 그릴 때 너희들은 어떤 색깔을 사용하고 싶니?
- 선생님이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동시를 들려주실 거야. 크레파스라는 동시인데 제목을 들으니 어떤 생각이 나니?

(동시를 낭송해 준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
- 이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느니?
- 다시 한번 더 들려주실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잘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천천히 다시 낭송해 준다.)
- 이 시는 무엇에 관한 시인 것 같니?
-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누구인 것 같아?
- 여기 나오는 해님은 어떤 해님인 것 같니?
- 왜 그렇게 생각했지?
- 여기 나오는 자동차는 무슨 색 자동차니?
- 그걸 어떻게 알았어? (‘되다’라는 술어가 생략된 것을 인식하는지를 묻는 질문)
- 그 자동차는 어떤 일을 하는 자동차인 것 같아?
 무엇이 나무가 되었지?

- 그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유아가 느낀 모양, 나무에 대한 이미지 등에 관한 질문)
- 만약 빨강 크레파스가 해님 되어 나를 보고 “호호”라고 했다면 지금과 어떻게 다르겠니?
- 만약 자동차가 “빠-앙”했다면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 만약 나무가 바람 따라 쫄랑쫄랑 했다면?
- 만약 달님을 그린다면 어떤 색 크레파스가 필요할 것 같니? 왜 그렇지?
- 이 시를 지으신 분은 여기에 왜 이런 표시(따옴표)를 했을까?
- 여기에 나오는 아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어디니?
- 왜 재미있지?
- 이렇게 그린 그림을 다른 사람이 봤다면 보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 이 시를 들으니 너희들은 어떤 느낌이 드니?
- 너희들도 그림 그리는 것에 관한 동시를 지어보자

(동시 9)

빨 래 집 게

한 번 입에 물면
놓아주지 않는다.

개구쟁이 바람이
바지 가랑이를 잡고 늘어져도

꽉 문 빨래
놓치지 않는다.

조그만 게
고 조그만 게
덩치 큰바람을 이긴다.

『 수업 실제의 예: 빨래집게』

- 너희들 엄마가 빨래를 빨래 줄에 걸 때 무엇을 사용하니?
- 빨래집게는 왜 사용할까?
- 너희들 빨래집게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니?
- 만약 너희들 손에 빨래집게를 집어놓으면 어떻겠니?
- 왜 아플까?
- 선생님이 빨래집게에 관한 재미있는 동시를 갖고 왔어 한 번 들어볼래?

(동시를 낭송한다.)
- 이 시에서 모르는 말이 있니?:있으면 간단하게 설명함
- 그러면 어떤 느낌이 드니?
- 다시 한번 들려 줄 테니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보자.

(다시 낭송해 준다. : 활동 도중에 필요하면 여러 번 반복해서 낭송해 주어도 좋음. 아동과 함께 낭송해도 좋음.)
- 선생님은 이 시가 참 재미있었어. 너희들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니?
- 지금 이 시에서 빨래집게와 바람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아?
- 왜 빨래집게는 빨래를 놓아주지 않으려 할까?
- 왜 바람은 바지를 잡고 늘어질까?
- 빨래집게는 어떻게 바람을 이길 수 있었을까?
- 그런데 정말 빨래집게와 바람은 이렇게 싸울 수 있을까? : 무생물의 의인화를 인식하는지를 알아보려는 질문임.
- 정말 시인 아저씨는 걸려있는 빨래가 바람이 흔들리고 빨래집게 때문에 날아가지 않는 것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작은 빨래집게를 잘 관찰한 것 같아.
- 너희들은 이 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나니?

(동시10)

사 인 펜

빨간 장화 벗으면
빨간 발자국

까만 장화 벗으면
까만 발자국

노란 장화 벗으면
노란 발자국

장화만 벗으면
신이 난 듯
하얀 도화지 위를 잘도 달린다.

『 수업실제의 예: 싸인펜』

- 너희들 사인펜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니?
-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릴 때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릴 때는 어떤 점이 다르니?
- 크레파스로는 할 수 없는데 사인펜으로는 할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크레파스와 싸인펜의 다른 점은 무엇이니? (모양, 색, 그릴 때 촉감, 그린 그림의 느낌 등)
- 선생님이 사인펜이라는 동시를 들려주실 거야, 제목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니?
- 동시를 들어보자

(동시낭송)
- 여기서 모르는 말이 있니?
- 그럼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들어보자.

(동시낭송)
- 이 시는 무엇에 관한 것을 시로 만든 것 같아?
- 여기에는 무엇이 나오니?
- 그것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림을 그리고 있음)
- 그림을 그리는 것을 빨간 발자국이라고 표현한 것이 무척 재미있는 것 같아.
- 여기에 사람이 나오니?
- 그럼 누가 이 시를 썼을까?

- 너희들도 장화가 있니?

- 장화는 어떨 때 신어?
- 여기서 사인펜 뚜껑을 장화라고 한 것도 무척 재미있는 것 같아.
- 이 사인펜들은 모두 모여서 무엇을 할까?
- 이 사인펜들이 그린 그림은 어떤 것일까?
- 사인펜은 도화지위를 어떤 모습으로 달리는 것 같아?
-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지?
- 여기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어디니?
- 왜 그러니?
- 이 시를 감상한 느낌이 어떤가 이야기 해 줄래?


< 참 고 문 헌>

교육부(1995). 유아교육지도자료집. 교육부.
교육부(2000). 유아교육지도자료집. 교육부.
권민균(1997). 유치원 대집단 읽기 활동과 자유놀이 시간에서의 이야기 책 에 대한 접근 관점과 그 반응에 대한 질적 연구. 아동학회지, 18, 2, 143-162.
김세희(2000). 유아문학교육. 서울:교문사.
김현희(1995). 아동의 문학작품에 대한 반응 - 이론적 고찰. 양옥승 편. 탁아연구 Ⅱ : 교육적 접근. 서울 : 양서원.
김현희, 박상희(1999). 유아문학교육. 서울 : 학지사.
김현희, 김세희, 서정숙, 외(2001). 독서치료. 서울 : 학지사.
박춘식(1985). 아동문학의 이론과 실제. 서울 : 학문사.
이상금, 장영희(1986). 유아문학론. 서울 :교문사.
이영자, 이기숙, 이정욱(1999). 유아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서울 : 창지사.
이현경(1996). 유아주도적 동시활동이 유아의 언어이해력과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미간행.

글쓴이 : 해희진       
 

 

출처: kidk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