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소소한 일상

노인대학 졸업식

검피아줌마 2009. 2. 17. 14:04

오늘 친정엄마의 노인대학 졸업식에 갔다. 

그 전날까지도 오지 말라고 하시더니 막상 가서 사진 찍고 꽃다발 안겨줬더니 너무 좋아하신다. ㅎㅎ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다.

엄마께서는 1년동안 노인대학을 다니시며 무척이나 즐거워하셨다.

내친김에 대학원에도 등록하셨단다.

 

 

 

졸업하는 모든 분들이 상장 종류별로 하나씩 모두 나눠 가졌다.

 

 

옆에 앉아 계시던 동기생 어르신들이다.

학사모 술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는 모습이 꼭 새내기 대학생들 같다.

 

 

선웅이는 입을 쭉 내민 것이 울상이다.

엄마가 선웅이가 가지고 간 꽃다발을 옆자리에 앉은,

 꽃을 받지 못한 동기생에게 줘버린 까닭이다.

 

 

올케언니와 두 조카도 서울에 있는 오빠 대신 축하하러 왔다.

 

 

엄마, 졸업 축하해요.

더욱 젊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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