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제가 수업하는 2학년 여학생의 어머니 한분이 오셔서
내일(그니까 오늘입니다요..)부터 7세 동생을 봐달라는 겁니다.
전에 한 번 얘기가 있긴 했었지만
제가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 5월되면 생각해보자고 미뤘었는데...
그래서 하는 수 없이 7세 남아 2명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하게 된 수업이어서
작년에 했던 아이들의 책목록을 뒤지다가
첫수업으로 정한 책이 '구름공항'입니다.
글자없는 그림책..
아이들과 그림만 한 번 쑥~ 흝어보고
다시 앞으로 와서
이야기 만들기 했습니다.
물론 첫시간이어서 70% 정도는 전부 제가 이끌고 나갔다고 봐야지요.
수업을 하다 보니 이제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더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좀 큰 애들이 다루기도 쉽고, 말도 제법 알아들으니
유아들 비위 맞추는게 어려워진 것이겠지요.
독후활동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구름 만들기를 했습니다.
작년엔 이것으로 끝났었지만
이번에는 추가로 구름 색칠하기 까지 했습니다.
구름이 꼭 하얀색만은 아니니까요.
맘대로 색칠하기 했더니 두 아이의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나네요.
다음 주 부터는 더욱 바빠지겠지요?
'2018 이전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원 (0) | 2009.02.09 |
---|---|
밤티마을 큰돌이네집 (0) | 2009.02.09 |
구름빵 (0) | 2009.02.09 |
쏘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0) | 2009.02.09 |
에밀리가 조금 특별한 이유 (0) | 2009.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