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애기를 시작하면 온통 아바타 이야기 뿐이어서 영화보기 참으로 애매한 시간임에도,
또 만화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둘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벅벅 우격다짐을 하면서 아바타를 보고 왔다.
전우치와는 달리 초입부분이 좀 지루한 지 둘째는 몸을 배배꼬기 시작했다.
아마 자막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야기 흐름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겠지.
그와 반대로 큰 아이는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몰입..
난 영화 보는 내내 요즘 MBC에서 방영중인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가 오버랩되는 듯한 느낌이 들고
며칠 전에 읽었던 청소년 단편 '야수의 도시'가 떠올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영화는 영화일 뿐인지 항상 영웅은 위대하다는 것.
기술은 첨단이되 스토리는 낡고 낡은 초기애니매이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
생각거리는 참으로 많은 영화이긴 했다.
수업용으로도 참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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