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방어유적지 현장답사

4.3사업소의 제주역사교실 5회차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날까지 화창하던 날씨였는데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화북 환해장성을 시작으로 별도연대를 거쳐 동복 환해장성, 별방진까지 둘러봤다.

이전까지는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도 특별한 생각이 없었는데 수업을 위해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피다 보니 

우리가 역사에 너무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돌더무기, 그 주변의 쓰레기 소각현장, 폐건축자재의 방치.....

조금의 관심만 있더라도 좋겠다는 생각.

과거엔 이 곳이 우리 조상들의 삶의 현장이었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살피고, 살리고 내세워야 하는 문화현장이 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