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아하, 이 맛이야

식당이야기-바그다드

검피아줌마 2009. 2. 9. 16:43

시청에 있는 인도음식점에 갔습니다.

바 그 다 드

생각보다 좁았는데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꽤 되더군요.

실내에는 저희 6명이 앉을 자리가 없었으니까요. 

 

 

시청 근처가 다 그렇듯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식당과 술집, 커피숍이라

외관상으로 보면 인도식당이라는 큰 매력은 전혀 안느껴집니다.

 

 

저희가 선택한, 식당쪽에서 추천한 음식이예요.

2인분 기준이었는데 그래서인가, 양으로 치면  많이 부족했어요.

인도빵인 '난'을 추가로 더 시켜서 먹었지요.

'난'과 '치킨커리'는 제 입맛에 고소하니 맛있어요.

그외 음식은 뭐, 그저그런 정도... 딱히 찾아가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우아한 여사 현이가 정말 우아하게... 손대고 있는 치킨이 탄두리 치킨이예요.

인도음식 치곤 향신료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우리나라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변형한 형태가 아닐까 하는 얘기도 주고 받았어요.

전 저 치킨에 소스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더라구요.

바베큐이긴 하지만 좀 푸석한 느낌이었어요.

 

 

역쉬 닭다리는 뜯어줘야 제 맛!

인도음식이 원래 푸드핑거 아닌감요....?

식기를 사용하기 전에 손을 사용해주는게 더 적절할지도 모르지요.

 

 

맛있었던 '난'

금방 구워내서 따뜻하고 고소했어요.

이 '난'에다가 '커리'를 찍어 먹는게 가장 괜찮았 던 것 같아요.

윤정아~ 맛이 어땠니???

 

 

현미언니 입맛에는 치킨스프가 괜찮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부족했던 양 때문인지, 집에 와서 고구마 삶아 먹었답니다.

그래서 살이 안빠지는 것이여... 뭐 이럼서요.

 

그런데, 인도음식점인데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상호로 정한 까닭은 뭘까요?

혹시 퍼시 애들론의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본 뜬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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