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만들고 해보고

[스크랩] 양초만들기

검피아줌마 2007. 11. 27. 13:57
2004-12-04 오전 9:25:29에
분류 : 과학이야기
12월이 되니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초들이 많이 보이네요.
종류도 색도 다양한...
이번 주는 아이들과 양초를 만들어 봤어요.
양초를 이루고 있는 파라핀은 온도에 민감히 반응해요.
쉽게 변하죠.
파라핀은 미끌미끌한 고체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액체로, 기체로 변하죠.
양초심지에 불을 붙이면 심지주위의 파라핀이 녹아 심지로 스며들고 더 뜨거워지면 기체로 변해 활활 타오르는 거죠.

거꾸로 액체가 된 파라핀이 온도가 떨어지면 도로 고체가 되겠지요?
그리고 파라핀은 물하고 섞이지 않는다고 하니 뜨거운 파라핀에 얼음을 넣어서도
만들어보고..
자 그럼 예쁜 양초를 만들어 볼까요..

준비물
문방구서 파는 흰 양초, 크레파스 하나, 중탕할 그릇, 나무젓가락
부순 얼음, 여러 가지 틀(여러 모양의 소형 유리 잔, 종이컵)

방법
1.흰 양초와 마음에 드는 크레파스를 긁어서 조각을 낸다.
양초에 있던 심지는 부러지지 않게 뺀 후 다시 사용한다
(양초하나에 크레파스하나정도-기다란 흰양초세개를 했는데 납작납작한 색양초  아홉개를 만들었어요)

2.냄비에 물을 끓이고 1의 가루를 중탕으로 녹인다.
(전 작은애가 썼던 우윳병에 넣어 했는데..안 버리고 놔두니
이렇게 쓰이네요..ㅎㅎ)
--->이렇게 나온 걸 파라핀용액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준비해둔 양초 틀에 붓는다.
(미리 양초 틀에 기름칠을 해두세요. 그래야 나중에 쉽게 빠져요.
기름칠은 휴지에다 식용유를 적셔 틀 안쪽에 쓱 발라 놓는거죠.
전 길쭉한 위스키잔, 위가 넓은 청주잔, 모양 있는 얼음틀에 했습니다)
가장자리가 굳으면 틀 높이에 맞게 잘라 둔 심지를 꽂는다.

---> (십여분 후쯤)굳으면 빼내세요.

**얼음양초
종이컵틀에 조각낸 얼음을 넣은후에 파라핀액을 부우세요.
구멍이 숭숭난 양초가 나옵니다.

**파라핀액을 부을때 집에 있는 유칼립투스오일을 몇방울 같이 넣었더니 나중에 초가 탈 때 향이 좋으네요...

지금 우리집엔 보라색, 주황색, 자주색, 노랑색 양초가 현관 신발장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한번씩 불을 붙였는데 아이가 이내 꺼 버렸어요.녹아버리니 아깝다고 하면서..


출처 : 찬이네
글쓴이 : meehy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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