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소소한 일상
산굼부리와 탐라문화제
검피아줌마
2011. 10. 10. 16:06
가을답지 않은 가을.
그러다가 금세 겨울이 오겠지 싶어 아이들과 가을내음 맡기 위해 산굼부리를 다녀왔다.
볼 것 없는 곳에 간다며 큰 아이는 입을 내놓고 난리였다. 도착해서 보니 억새가 만개를 하지 않아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멋져부러.
한바퀴 휘 하니 둘러보고
어딜 갈까?... 두 아이 입에서 이곳저곳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의견통일이 이렇게 힘들까....
일단 시내로 가보자. 하고 차를 몰고 나니 탑동에서 하는 탐라문화제가 떠올랐다.
"얘들아. 가~보자."
"엄마! 탑동 갈거면 놀이기구 타게 해줘~~~~."
그래서 탄 범퍼카.
본격적으로 탐라문화제 탐색.
아이들 쫓아다니느라 사진 찍기 포기.
아무래도 체력보충이 필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