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탑의 세부 명칭도
석탑의 세부 명칭도
우리나라는 석탑의 나라라고 하지만 석탑이 발생하기 전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모두 목탑을 먼저 조영하였다.
석탑은 이후 삼국시대 후반인 7세기 초반에 이르러 석재로써 목탑을 모방한 미륵사석탑이 건립되었다.
우리나라 석탑은 목탑을 모방하여 발전되었다는 것과 또 석탑의 시원은 미륵사석탑이라는 견해에는 그 어느 누구도 이론이 없지만 600년대 백제와 신라 양국의 사찰창건과 조탑은 동일한 기술자들에 의해서 조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제에서는 석탑의 시원은 목탑에 두는데 신라에서는 석탑의 시원은 목탑에 두지 않고 전탑에 둔다.
그러나 신라 석탑의 시원은 전탑에서 분황사모전석탑 — 의성탑리오층석탑 — 선산죽장동오층석탑 — 선산낙산동삼층석탑으로 이어지는 전탑계 계보와 목탑에서 미륵사석탑과 정림사석탑을 거쳐서 감은사탑과 고선사탑으로 이어지는 목탑계 계보, 이렇게 둘로 나누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상륜부의 의미
우리 나라 석탑의 상륜부 모습이다.
건축된 이래 비교적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전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실상사 동서 3층 석탑의 상륜부를 보면 우선 맨 밑바닥 쪽에 인도 탑의 기대(基臺)를 상징하는 것 같은 노반(露盤)이 있고,
그 위에 바릿대를 거꾸로 엎어 놓은 것과 같은 복발(覆鉢)이 있으니 이는 또 인도 탑의 '복발'과 비슷한 모양이며,
4각이 진 앙화(仰花)가 있는데, 이는 또 인도 탑의 평두(平頭)를 묘사한 것이며,
이어 위로 솟은 여러 층의 보개(寶蓋)와 보륜(寶輪)을 표현하고 있으니 그것은 당연히 인도탑의 산개(傘蓋)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 나라의 전형적 석탑은 흔한 화강암 석재를 주로 사용하며 탑신부는 우리 문화 전통을 반영하여 아주 독특한 형태로 만들었으나, 그 건립의 정신만은 원산지(原産地) 인도 전통의 탑을 이어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도 탑의 전형을 우리 탑의 상륜부에다 상징하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인도 불탑의 기본 형태
인도의 산치대탑
둥근 기단 위에 거대한 돔 모양으로 몸체를 세우고 그 위에 사각형의 머리인 평두를 올려 놓고 우산 모양의 덮개(산개)를 씌운다.
탑 주위에는 나간 형태의 구조물인 난순을 두르고 그 곳에 문 4개를 만들며, 문과 난순은 석가모니 생애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과 전쟁설화를 돋을새김으로 가득 장식한다
불국사삼층석탑의 상륜부
탑신조각의 명칭
옥개석모서리에 붙이는 금탁(풍탁)의 모양
(회암사석탑)
우리 나라 주요 사탑의 연대기
세기 |
시 대 |
왕 조 |
건 립 년 도 |
석 탑 명 칭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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