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소소한 일상
하가리 연화지
검피아줌마
2010. 10. 8. 16:54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에 수업하러 갔다가 근처(바로 옆)에 있는 하가리 연못에 잠깐 들렀답니다.
이미 연꽃은 다 지고 씨앗들이 가득찬 연못이었지만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보는 이 없이 홀로 감상하니 정말 좋더군요.
연꽃이 한창일 때는 30여분의 거리밖에 안되는 이 곳에 와 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도대체 뭐하려고 그리 바쁘게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말로만 떠들던 마음의 여유.... 이 가을이 지나기전에 내게도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