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1학년 대상 수업.

요리수업하자는 아이들 성화에 주먹밥 만들기를 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수업안 제껴두고

급하게 냉장고 뒤져서 주먹밥에 넣을 재료를 찾아보니

어묵, 햄, 호박, 당근 양파 밖에 없어서

있는 재료로 급조해서 수업했다.

 

 

 

재료를 하나씩 볶는 것부터 손으로 주먹밥을 굴리는 것까지 모두 아이들이 돌아가며 직접 해보도록 했다.

 

 

주먹밥을 만들기도 전에 맛있다며 한줌씩 먹는 일훈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은

비록 채소가 들어가 있다 하더라도 아주 맛있게 먹는다.

 

 

손으로 굴린 주먹밥도 먹고,

주먹밥으로 굴리지 못한 밥들은 그릇에 놓고 다시 또 먹고....

활동지에 글을 쓰면서도 정신없이 먹었다.

이 아이들도, 나도 저녁을 미리 챙겨먹은 셈이 되어 버렸다.

 

마지막으로 주먹밥으로 동시쓰기

 

주먹밥은 맛있다.

주먹밥을 볶을 때는 지글지글

채소를 볶을 때도 지글지글

햄, 어묵, 당근, 양파, 호박이랑

밥이 친구가 되었다.

-주먹밥, 고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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