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견본으로 만든 닭입니다.

아이들과 수업하기 전에 독후활동이 만들기인 경우 제가 먼저 만들어 봅니다.

수업시간과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서지요.

달걀도 미리 삶아 두었지요.

그럭저럭 괜찮게 만들어 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내용도 파악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드디어 세상에서 제일 힘센 닭을 만들고 있습니다.

7살 친구입니다.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내용 파악하는 것은 아주 잘하지만

그림 그리기에 자신없어 하는 아이예요.

그래서 제가 수업중 활동을 그리기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색감 익히기와 그림 그리는 기교랄까, 뭐 그런 것도 조금씩 봐주고 있어요.

  

 

 

이 친구가 만든 닭이 보이지요? 색을 칠한 닭이랍니다.

견본 닭보다는 꽤나 훌륭하게 만들어졌어요.

맘에 들었는지 작은 닭 한마리를 더 만들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의 가족들을 늘려줄 거랍니다.

그래야 행복한 마음이 생긴다고요. ㅎㅎ 

  

 

 아이들은 후활동으로 만들기를 하면 주로 집에 가지고 가 버립니다.

수업중에는 이처럼 사진 찍을 경황도 사실 없고요.

이번 수업은 제가 할 부분이 많이 없어서 어쩌다 사진까지 찍는 여유를 누리게 되었네요.

 

 

이 친구는 삶은 달걀에 이쁘게(?) 해, 달, 구름까지 다 그려놓고

씩씩하게 닭 두마리, 달걀 두 개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