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루는 몇 시간입니까?

검피아줌마 2009. 2. 9. 16:38

당신의 하루는 몇 시간입니까?

하루는 24시간이다. 1440분, 86400초. 긴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하루하루 짜인 시간 안에 복잡하게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 허락된 많은 시간들을 의미 없이 흘려버리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리고 누구나 공감하는 것처럼 시간은 쏘아 버린 화살처럼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모아 두었다가 사용할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시간 관리는 누구에게나 공통된 과제로 보이기도 하지만 지극히 개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자, 다음을 읽고 각자의 시간을 찾아 나서 보자.

나의 시간 돌아보기

아래의 표에서 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지 점검해 보고 효과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자.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O, X로 답해 보자.

① 바쁘기는 한데 일과가 끝난 후에 점검해 보면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른다. ( )

② 어제 한 일을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 ( )

③ 지난 1년 동안 이룬 일 중에 중요한 것 10가지 이상을 기억해 낼 수 있다. ( )

④ 목표를 문장으로 적을 수 있다. ( )

⑤ 단기적인 이익을 장기적인 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 )

⑥ 하는 일이 늘 즐겁고 보람이 있다. ( )

⑦ 지금 바로, 내일 해야 할 일 5가지를 말할 수 있다. ( )

⑧ 일의 결과를 잘 정리할 수 있다. ( )

⑨ 일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거의 정확하게 정할 수 있다. ( )

⑩ 대부분의 경우 남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거나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일한다. ( )

-> 1, 5, 10번만 X이고 나머지가 O라면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해야 할 일

다음 질문에 생각나는 대로 가능하면 여러 가지 답을 해 보시오.

-나는 아무리 바빠도 항상 시간을 내서 ( )를(을) 한다.

(책을 읽는다, 영화를 본다, 친구를 만난다, 여행을 한다 등)

-나는 ( )의 목표가 뚜렷하다.

(결혼, 직업, 공부 등)

-내가 ( )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잘 알고 있다.

(아침에 옷 입는 시간, 일기 쓰는 시간,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데 걸리는 시간 등)

-나는 ( )를(을) 미룬 적이 없다.

(영화 보기, 여행하기, 미술관 관람, 영어 단어 외우기, 봉사활동 등)

-나는 ( )에 절대 늦지 않는다.

(수업, 친구와의 약속, 미술관 관람, 영화 등)

-나는 ( )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다.

(집 청소, 책상 정리, 옷장 정리, 이메일 확인, 친구들과 만나서 하는 이야기 등)

-내가 매일 하고 싶은 것은 ( )이다.

(피아노 연주, 독서, 영화 감상, 미술관 관람, 운동, 아침마다 과일 주스 마시기 등)

-나는 언제나 ( )에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한다.

(메일 확인, 운동, 일기 쓰기, 친구와 전화 통화, 책상 정리 등)

->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과 해야 할일, 하기 싫어하는 일을 찾아 정리해 보세요.

에너지 원천 찾기

내가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은 나의 에너지를 백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찾아, 내가 하는 일(하고 싶어 하는 일, 꼭 해야 하는 일 등)의 효율성을 높여 보자. 사람마다 생체리듬 등이 다르므로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 시간대도 각자 다를 것이다. 그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의 노동, 중압감, 허둥지둥 하는 식사는 우리 에너지를 저하시킬 수 있다. 더위, 습도, 단조로움, 지루함, 흐린 조명,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 시차, 수면 부족 등도 마찬가지다. 어떤 것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불가피한 생활의 일부이지만 가능하면 에너지 소모를 피해야 하며, 에너지가 소멸되었을 때 그것을 재충전해야 한다.

때로는 일의 속도 조절만으로도 에너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몇 시간 동안 집중한 후에는 뇌가 휴식할 필요가 있으므로 움직이면서 근육을 사용하면 좋다. 반대로 하루 종일 육체노동을 했다면 몸은 피곤해도 정신은 또렷할 수 있다. 그럴 때는 정신적인 자극이 되는 일을 하자. 다양한 사회 활동 후에는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 아침에 하면 가장 좋은 일 :

맞지 않는 일 :

․ 오전에 하면 가장 좋은 일 :

맞지 않는 일 :

․ 저녁에 하면 가장 좋은 일 :

맞지 않는 일 :

․ 밤에 하면 가장 좋은 일 :

맞지 않는 일 :

내 인생의 목표 정하기

시간 관리는 넓게 생각하면 일생을 관리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인생의 큰 목표를 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시간 관리의 요령 중 하나이다. 인생의 큰 목표는 사람을 그의 재능과 시간과 노력을 한 곳에 집중하게 한다. 또한 생활에 의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30년 후를 상상해 보고 글로 정리해보자.

정리 방법 | 용지를 두 칸으로 나눠서, 왼쪽에는 주요 생활 부분을, 오른쪽에는 미래의 나의 모습을 묘사해 보자.

구체적인 계획 수립하기

인생의 큰 목표를 정했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다. 행동을 하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절차를 택해야 하는지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계획을 잘 실행하기 위해서 세운 목표가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매일 조금이라도 계획한 것을 진행해야 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 목표가 희미해질 수 있으니, 달성한 것을 매일 체크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상황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좋다.

나만의 시간 지도 만들기

생활에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적절한 비율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큰 목표를 위한 활동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둘 수 있는 시간 지도를 만들면 효과적이다.

즉 시간 지도란, 생활에 균형을 잡아 주는 기본적인 일정표라고 할 수 있다. 자기 계발을 위해 외국어 수업을 듣거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활동 시간대를 정할 수 있으며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영화를 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먼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들을 그려서 분석해 보자. 가로는 요일을 쓰고, 세로 왼쪽에는 시간을 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세분하고, 정해진 식사시간이나 정기적인 약속, 수업 시간 등도 적는다.

한두 주일 동안의 시간 지도를 만들어 보면, 자신이 균형 잡힌 생활을 하는지, 시간을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시간을 블록으로 색칠해 보면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한 가지 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시간만 허비하지는 않은지, 하루를 너무 정신없이 보내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개인적인 시간이 너무 없으면 자신을 위한 시간을 좀 더 만들 필요가 있다. 휴식 시간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1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