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소소한 일상

사과와 아하 한겨레 합본호

검피아줌마 2009. 2. 9. 16:29

아침에 아이들 밥차려주느라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집안을 돌아다니는데

띵동띵동거리며 택배가 왔네요.

저희집 동네 우체국 택배는 어김없이 7시30분에 배달을 옵니다. 참, 부지런하시기도 하여라~~

그런데 오늘은 택배 물건이 3개나 되네요.

하나. 선재가 사달라 징징거려 하는 수없이 구입해준 마법천자문

두~울. 한겨레에서 배달해 온 아하 한겨레 nie논술 합본호

셋. 사과 한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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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도착한 사과예요.

일명 '알사과'라며 작은 크기의 사과인데 이거 모두 합쳐서 20,000원

갯수로는 50여개쯤되는 것 같아요. 개당 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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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과는 제가 가끔 가는 사이트 회원중에 사과 과수원을 하는 분이 계신데 올해 사과가 풍년이라 돈을 쫌 버셨나봐요.

그분이 회원들에게 싸게 비상품사과를 판매하셨거든요.

저는 제주도지만 무료배송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

가끔 온라인으로 뭐 구입하려고 해도 택비가 너무 비싸서 망설인 적이 많거든요.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싸서요.

요즘은 택비가 더 오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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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크기 비교 샷입니다.

제 휴대전화보다 훨씬 크지요.

아이들 학교며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박스에 있던 사과를 전부 크린베이지 넣고 담갔다가 조금전 씻어냈어요.

김냉에 넣어뒀다가 한개씩 껍질채 그냥 먹으려구요. 하나 맛봤는데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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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달된 아하 한겨레 합본호 입니다.

생각보다 책이 크네요. <역사신문> 크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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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크기 확인 샷!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들춰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처음 아하 한겨레를 보았을 때 1호부터 파일로 만들어 보관해야겠다 싶어 조금 모아두다가 버렸었거든요.

집안 여기저기 흩어지기 일쑤이고 보관상 어려움도 있었구요..

이렇게 해서 보내주니 너무 좋네요. 이것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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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래저래 감사한 마음이 아침부터 생기네요.

어제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화가 났던 마음이 다른 일로 풀리고 있네요. ㅎㅎ

방금 미안하다고 보낸 남편 문자메세지의 사과도 빨간사과처럼 한 입 베어물어줘야 할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