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소소한 일상
요즘 반찬
검피아줌마
2009. 2. 9. 16:21
AI 니, 광우병이니.. 유전자변형이니...하도 시끌벅적해서
도대체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마트에 갈 때면
달걀도 집었다 도로 놓고,
닭볶음탕도 해 먹을까 하다가도 관두고,
큰아들 좋아하는 쇠고기국 끓일까 하다가 망설이고... 참,
닭은 75도 이상에서 익히면 상관없다 하지만 괜시리 안먹게 되네요.
쇠고기도 마찬가지로 아직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 된 것도 아닌데도 꺼려지구요.
지금도 이런데 앞으로는 정말 맘놓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얼마나 되겠나 싶군요.
제가 어릴 적에 영화속에서나 봤던 모습이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
요즘 공상 영화속 장면들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이라는 현실감이 팍팍 와 닿네요.
다른건 몰라도 먹는 것 만큼은 걱정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이었음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