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보따리/소소한 일상

[스크랩] 무슨 노래일까요?

검피아줌마 2005. 3. 26. 11:45

선웅이가 점차 적응해 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기가....

선생님께서 많이 애써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선웅이가 뜬금없이

"엄마, 과수원길 알아?" 이러더군요.

제가 뭔 말이냐는 표정으로 쳐다 봤더니 노래라며 흥얼거리더군요.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다며

'도구바----' ㅋㅋㅋ

제가 동구밖이 뭔 말인지 설명해주자 그제서야 '동구밖----'

 

그리고, 요즘 새로운 노래를 많이 배우고 있나 봐요.

"엄마, 하느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 노래도 알아?" 

"띵..."

 

당연히 저야 모릅죠.

뭔 노래인가요?

가사가 잘 생각나지 않는지 머리를 쥐어 짜더군요.

그래도 전 여전히 모르겠다로 일관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확실하게 배워주셔야 할 것 같아요.

또 제게 물어보면 전 어쩐담?

 

글구 선웅이랑 피아노학원 함께 가는 친구가 정다운반 강혜원친구 맞나요?

선웅이가 그러더군요.

이름 알았다면서....

 

글구, 어제는 유치원생활에 대해서 이것저것 얘기하네요.

칫솔질하는 방법, 간식얘기, 친구가 "쉬"한 얘기, 글구 저금챙겨야 한다는 말,

강당에서 팀을 나눠 체육했고, 그건 어린이집에서 했던 거라는 둥,....

 

말이 많아진다는건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 아닐까?

저 혼자 지레 짐작해 봅니다.

출처 : 제주까리따스유치원
글쓴이 : 티라노 원글보기
메모 :